2024 롤드컵 8강 마무리 및 4강 대진표
롤드컵 8강도 어느새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있던 팀들은 LPL의 WBG LNG BLG 였고 LCK의 한화생명, T1, 젠지, LCS의 FlyQuest였습니다.
8강 첫번째 경기로는 LNG와 WBG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3-0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올라온 LNG가 WBG을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 외로 3-1로 LNG를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 두번째 경기인 한화생명과 BLG의 경기에서도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1로 올라오며 준수한 경기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LPL 1시드(우승자)인 BLG는 3-2로 올라오며 상대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죠.
5판 3선승제에서 기세를 탈 수 있는 첫번째 경기를 한화생명은 자신들의 체급을 보여주며 BLG에게서 승점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BLG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롤드컵 OP 챔이라고 할 수있는 요네를 가지고 2세트를 가져왔으며, 3세트에서는 서포터인 ON이 라칸을 통해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점을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BLG는 조커픽인 정글 킨드레드를 선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화생명은 용 둥지 앞에서 한타를 패배했고 이 차이는 경기 끝까지 이어져 결국 3-1로 8강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하는 팀인데 떨어져서 아쉽네요)
결국 WBG vs BLG의 4강 경기가 성사되었고, 결승 한자리는 LPL의 자리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3일차 경기로는 T1과 TES의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1이 TES에게 패한 기록이 있었지만, 다전제에서의 T1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T1은 첫번째 경기부터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주며 쉽게 1경기를 가져왔습니다. 이후에도 TES의 무리한 탑 다이브를 받아내거나 구마유시 선수의 자야 플레이로 TES를 3-0으로 이겨 4강으로 진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젠지와 플라이퀘스트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젠지가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플라이퀘스트는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지는 원딜로 징크스를 골랐으며,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세라핀을 골랐습니다. 젠지는 징크스를 고른만큼 징크스의 성장이 중요했지만 안타깝게도 용 둥지 부쉬에서의 싸움에서 패배해 1세트를 플라이퀘스트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2세트에서는 플라이퀘스트의 정글 누누, 그리고 젠지의 미드 카사딘이 등장해 밴픽부터 뜨거운 반응을 가져왔습니다.
플라이퀘스트는 초반부터 쵸비의 카사딘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공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캐니언의 백업과 쵸비의 드리블로 킬을 얻어내며 카사딘의 성장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는 2세트의 승점을 따내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초반에 젠지의 실수가 나왔습니다. 라인전을 압도하며 이어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플라이퀘스트의 원딜인 마쑤가 더블킬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플라이퀘스트는 여기서 천천히 게임을 풀어나가 결국 3세트를 승리합니다.
탈락 위기의 젠지는 캐니언의 니달리, 쵸비의 트리스타나, 그리고 기인의 크산테를 골랐습니다.
기인의 크산테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기인은 바텀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인의 성장은 한타때마다 플라이퀘스트를 괴롭히며 4세트를 승리로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젠지는 OP챔 요네를 플라이퀘스트에게 건네주며 자신들은 밸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몰더를 가져갔습니다. 또 플라이퀘스트는 깜짝 픽인 정글 피들스틱과 탑 세트를 선택했고, 젠지는 원딜 직스를 선택했습니다.
깜짝픽을 선택한 피들스틱의 활약이 그다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만큼 젠지가 피들스틱을 의식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했고요. 그 덕에 젠지는 마지막 5세트를 이기며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4강에 올라간 팀으로는 WBG, BLG, T1, Gen.G가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LPL vs LCK로 확정되었습니다.
WBG과 BLG의 경기는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시작되고, T1과 젠지의 경기는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10시에 시작됩니다.
어느새 롤드컵도 점점 막바지로 향하는 것 같네요. 저 또한 열심히 경기를 보며 LCK를 응원할 예정입니다!!
LCK 파이팅!!